[총학생회][사퇴문] 늘 곁에서 함께 걸어와 주신 만 오천 이화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관리자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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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오천 이화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해방이화 제56대 총학생회 스타트의 부총학생회장 반지민입니다.

오늘부로 부총학생회장직을 사퇴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이 사퇴서를 통해 이화인분들께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이화인분들께 약속드린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퇴하여 죄송합니다. 지난 약 1년의 시간 동안 저희 총학생회 스타트를 지지해 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해준 총학생회 집행부들, 대표자분들, 그리고 만 오천 이화인이 있었기에 계속 도전하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2024년 신입생 대강당 OT부터 교육공동행동까지 지난 3년 간의 총학생회 공백을 채워나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되살리고, 새롭게 진행했습니다. 부족할 수 있었음에도 총학생회 주최 사업에 기꺼이 함께해주신 이화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많은 이화인들을 책임지는 총학생회의 무게에 부담감이 생길 때도, 처음 진행하는 사업들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막막해질 때도,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고민이 앞설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울때 답은 늘 이화인에게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100명이 넘는 학우들이 참여한 농활, 1000여명이 참여한 대강당 OT, 이화인의 하나되는 대동제 등 다양한 총학생회 사업에서 진짜 대학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는 학우분들의 소감을 기억합니다. 이화인 요구안 실현을 위한 총장 후보자 협약식을 요구하는 6020명 이화인의 지지선언, 이화인 300인 ACT에 참여하며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말씀해주셨던 한 마디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고생 너무 많으시다.” “학내 제도 개선 꼭 부탁드린다.”라며 총학생회를 항상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학우분들은 저에게 늘 곁에서 용기를 주는 존재,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난 3년간의 총학생회의 공백을 채워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셨습니다.


2024년 부총학생회장으로서의 경험을 잊지 않고, 더 나은 학생 자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부총학생회장을 하며 만났던 수많은 이화인들, 함께 만들어왔던 수많은 사업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총학생회에 보내주신 애정어린 비판과 부족한 부분들을 깊이 성찰하고, 더 나은 운영을 고민하겠습니다. 이화인과 함께 쌓아온 수많은 이화만의 문화들을, 최초의 이화인-총장간담회을 성사시킨 4062인의 목소리와 총장 후보자 협약식 성사를 지지하는 6020인의 외침을 만들어낸 이화의 학생 자치 힘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비록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지만, 앞으로 한 명의 이화인으로서 이화여대 학생 자치에 기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이화인 여러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4. 10. 06

해방이화 제56대 총학생회 스타트 부총학생회장 반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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