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인과 함께 뛰어온 지난 3주간의 여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18대 총장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선거, 그리고 전례 없는 2표 차의 상황에서 결선투표까지 이루어진 이번 57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스텝업은 이화인 71.5%의 지지로 당선되었습니다. 약 11일간 진행된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이화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힘내라고 한마디씩 건네주셨던 학우분들, 강의실에 방문하였을 때 집중해 주시던 눈빛들, 스텝업의 공약에 대해 열심히 의견주시고 꼭 실현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시던 학우분들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이화인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임기 내내 새기며 나아가겠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이화인의 편에 서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새롭게 당선된 18대 총장, 혼란한 교육정책 속 시시각각 변하는 학사제도, 학생들의 의견 수렴 없이 운영되는 학교 본부와 이사회까지. 2025년을 앞두고 우리 이화인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학사 운영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학교 본부의 비민주적이고 일방적인 학사 운영 속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끝까지 학생들 편에 서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학교에 요구하며 이화인들의 요구를 실현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켜온 이화인과 함께 나아가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300인 이화인과 모든 단과대학, 학과 학생회가 참여한 시국선언 기자회견 1809명의 이화인이 참여한 시국선언 수많은 단대들이 참여한 토요일 시국대회 2657명이 참여한 2024 학생총회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그 과정에는 늘 이화인이 함께 있었습니다. 차기 총학생회장단 당선인이자 학생총회 스태프로서, 학교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기 위한 해방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음에 너무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멈추지 않고, 변화를 만드는 이화인들의 여정에 늘 최선을 다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이화인과 함께 만들어왔던 2016년도 미래라이프대학 철회,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의 시작, 2018년도 대학가 미투, 2019년 정기협의체 성사와 2020년 총장후보자협약식, 그리고 2024년 총장간담회와 다가오는 2025년까지. 끝까지 이화인의 편에 서서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켜내겠습니다.
